북 99식 소총과 아식 보총의 춘천 대결

생생! 6·25/울프독의 War History 2011.11.15 08:07

[1950년  대의 봉의산과 오른쪽 춘천 시내  봉의산 오른쪽에 북한군이 전차를 앞세우고 들어온 소양교가 보인다.]



 1950년 춘천 전투는 16포병대대와 7연대의 선전(善戰)에 의해서 북한군 2사단은 큰 타격을 입었다. 초조해진 군단장 김광협은 양구 쪽의 전선에서 공격했던 정예 7사단 병력 일부를 춘천으로 돌렸다. 결국 전차를 앞세운 7사단이 앞장서서 소양교를 건너 춘천을 점령했다. 이 때가 1950년 6월 28일 정오경이었다.

[SU-76, 소양교 앞에서 두 량이 격파되고 자주포 대대장 현파 소좌가 크게 부상을 입고 후송되었다. 28일 공격한 T-34는 이 자주포를 밀어 버리고 소양교를 건넜다.]



 여기서 춘천 시내에 진주한 북한군 두 사단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북한군 2사단은 소련군 특무장(원사) 출신 이청송이 사단장이었고 1948년 10월에 나남에서 창설된 사단이다. 춘천 북방에서 그들과 대결한 국군 6사단 7연대보다 4개월 정도 늦게 태어난 부대다.

 7사단은 49년 모택동 군대에서 북한군으로 전입한 부대였다. 부대원들이 중국 내전에서 실전을 경험한 노련한 부대원들이었다. 사단장은 모택동 군에서 간부로 있다가 북한군에 편입된 전우였다.

[북한군 7사단장 전우]



 이들의 기본 무장에 특징이 있었다. 북한에서 창설된 2사단은 모두 소련제 무기로 무장되어서 사병들이 장비한 화기는 소련제 모신 나강 소총이었다. 북한군은 이 총을 아식 보총[我式 步銃]이라고 불렀다.


 구경은 7.62mm였다. 19세기 말 1891년도에 탄생해서 1ㆍ2차 대전을 다 겪은 소총이었다.

 반면 모택동 군에서 북한군으로 넘어 온 7사단은 기본화기가 모두 일제 99식 소총이었다. 일제 99식 소총은 일 패전 후 만주에 진주한 소련군이 항복한 일본 관동군에게서 대량으로 압수한 것들이다. 그들은 일제 소총뿐만아니라 기관총 화포 그리고 탱크들까지도 모택동 군에게 넘겨주었다. 6ㆍ25 침공에 참가한 조선족 부대가 거의 소련 모신 나강이 아닌 99식 소총으로 장비하였었다.

 동두천 방향에서 의정부 전선과 미아리 고개 돌파, 서울 입성, 한강 도강 오산의 스미스 부대를 격파했었던 북한 최강 부대 북 4사단 18연대 소대장이었던 중국 동포 말씀은 소대장들에게는 따발총이 지급되었었지만, 병사들은 모두 99식을 들고 싸웠으며, 서울 점령 뒤에야 소련제 모신 나강이 지급되었다.

 99식 소총은 이전의 38식 소총을 구경을 바꾸고 총신을 짧게 한 것이다. 구경은 7.7mm다.

[99식 소총. 전 모델 38식 6.5mm의 구경과 총신의 길이를 바꾼 것이다.]



 두 총의 구경은 비슷하지만 실탄의 크기는 일제 7.7mm탄이 작다. 즉 추진 장약의 양이 작다는 양이고 따라서 탄속도 느리고, 총소리도 분명히 다르다. 이런 각기 다른 소총을 들고 춘천에 들어 온 두 사단은 북한군의 맹포격으로 불이 붙어 사방으로 퍼진 춘천의 화재 진압부터 해야 했다.

 시가전을 각오 했었던 두 북한군 사단이었지만, 국군은 질서 정연하게 철수해서 춘천 남방 원창 고개에 전개하고 있었다. 춘천 시내로 진주한 북한군 2사단은 밤 9시경 춘천 우체국에 전술 지휘부를 설치했다. 겨우 한숨 돌린 북한군은 여기 저기 자리를 잡고 춘천 첫밤의 숙영에 들어갔다.

[춘천 시내로 앞장서 들어 온 전차와 같은 T-34 형]



 그러나 밤이 깊어지자 긴장했던 북한군 한 명이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총 한 발을 발사했다. 사격 군기가 형편없었던 것을 보면 중국 대륙에서 실전을 많이 겪은 노련한 7사단 병사가 아니라 신편한 2사단 병사가 아닌가 한다.

 이 총성에 근처에 있던 다른 사단 사병이 듣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기들 소총의 발사음과는 전혀 다른 총성이었다. 이미 북한군 2 사단은 침공 첫 날(6월 25일)적진에 몰래 침투해온 7연대 특공대에게 기습을 당해서 혼난 일이 있었다.

 이어 26일 밤에는 소양강 북방에서  7연대 1대대와 2대대에게도 각각 기습을 당해 야간 신경이 고도로 날카로운 상태였었다.

 “국방군 아새끼들의 야습이다!”

 크게 놀란 그는 호들갑을 떨며 즉각 사격을 했다. 그의 호들갑에 놀란 동료들도 이에 합류했다. 실수로 총을 쏘았던 부대도 그냥 있지 않았다. 그들은 대규모 사격에 더 놀랐다.

 “국방군 간나들이 또 습격했다!”

 순식간에 두 북한 사단이 벌이는 총격전의 총성이 심야의 춘천 시가지를 뒤 흔들었다. 사격에 가담한 소총들만 해도 수천 정이었다. 한참을 이 짓을 하던 뒤늦게야 군관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인접 부대 지휘관끼리 유선으로 확인하고 자기들이 서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즉시 사격 중지 명령을 내렸지만, 공포에 질린 병사들은 말을 듣지 않았다. 군관들은 욕을 하며 권총을 빼들고 말렸지만, 놀란 사병들은 좀체 사격을 멈추지 않았다.

 서로의 총격전은 무려 한 시간이나 계속 되다가 겨우 끝이 났다.

[1949년 군장 검사하는 7연대 장병들]



 자세한 뒷 이야기는 없었지만 이렇게 마구해 댄 난사에 죽은 북한군들도 상당히 될 것으로 생각된다. 북한군끼리 벌인 오합지졸(烏合之卒)스러운 사격전은 김일성에게까지 알려져 그렇지 않아도 춘천 공격전에서 크게 점수를 잃은 군단장 김광협과 2사단장 이청송, 7사단장 전우가 모두 해임당하는 결과를 가져 오게 했다. 

 *여담이지만 7 사단은 안동 공격 뒤에 12사단으로 변경했다. 6ㆍ25 전사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테마지만 이를 확인하기가 곤란했었다. 마침 참전 7사단 중국 동포의 증언에 있기에 여기에 후기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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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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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puter Network 2012.02.10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난 이런 행사를 통해 6.25전쟁이 어떻게 전쟁이 났는지 알게되었다.
    그리고 내가 봉사를 많이하고 돈을 아껴써야되는 것도 깨달게되었다
    난 이런 캠페인이 더욱더 개발되어 더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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