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너무나 맛좋은 개고기...

생생! 6·25/August의 군사세계 2010.04.26 08:50


 

  38선 돌파 후 무제한의 쾌속 북진이 과연 올바른 것이었나에 대해서 두고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직도 분단된 우리나라의 지도를 볼 때마다 만일 당시의 전쟁 지휘부가 북진속도를 늦추더라도 ‘역습에 대비한 방어선을 구축한 후 진격하였으면 과연 어떠하였을까?’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아쉬움이 많았던 북진은 결국 흥남철수로 막을 내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상은 ‘각개 부대 간 경쟁을 유도 할 정도의 쾌속진군이 전선의 단절을 불러와 중공군의 내습에 꼼작 없이 당했다’는 지난 역사의 결과를 알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고, 사실 그 시점에서 본다면 정답은 없을 겁니다. 어쨌든 인천상륙작전 성공이후 낙동강 교두보를 박차고 나온 국군과 유엔군의 북진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알려주는 일화가 있어 이를 소개합니다.


[1950년 가을은 뒤로 돌아보지 않고 북으로 달려갔던 시기입니다.]


  1950년 10월 1일 38선을 돌파하여 평양을 선점하기 위한 무제한의 레이스에 돌입한 부대가 국군 제1사단, 제7사단 그리고 미 제1기병사단이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여하한 일이 있어도 평양의 수복만은 우리의 손으로 먼저 이루라’는 신신당부를 국군지휘부에게 내렸을 만큼 그 북진속도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평양 선점을 향한 부대 간 경쟁은 대단 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제한의 북진은 가뜩이나 열악한 당시 도로사정과 더불어 당연히 후속한 보급과 군수지원의 문제를 야기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군수지원의 문제는 비단 국군뿐만 아니라 최전선까지 코카콜라가 공급 된다는 미군 또한 심각하게 겪고 있던 문제였습니다.


[지형적인 제한 등으로 보급에 애를 먹었습니다]


  다음은 미 제1기병사단 5기병연대 I중대 소속으로 북진에 참여하였던 카디널(James Cardinal) 일병의 이야기입니다. 


  평양근처에 이르러 식량과 담배부족으로 고생을 했다. 이때쯤 우리들은 하루에 통조림 고기 한 조각 밖에 먹지 못했다. 주로 영화에서 군인들은 여자얘기나 하는 것으로 돼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았다.


[식욕은 모든 욕구 중 최고 입니다]


  오로지 하루 종일 먹는 것만 생각하였으며 밤에는 먹는 꿈을 꿨을 정도였다 ... (중략) ... 또 하나의 문제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때까지 동복을 입지 않고 있었다. (조금 과장된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 내용만 보면 스탈린그라드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던 독일 제6군이 오버랩됩니다)


[야전에서 제때에 식사를 하는 것도 복입니다]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전선을 방문한 아이젠하워)


  우리 소대에는 한국인들이 6명(이른바 KATUSA입니다) 있었는데 ... (중략) ... 어느 날 나는 한국인에게 먹을 것을 좀 구해오라고 부탁했다. 그가 돌아올 때까지 나는 닭이나 송아지를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다.


[닭이나 송아지를 상상했는데 나타난 놈은 ?]


  3시간 후 한국인 병사가 돌아왔는데 그가 가지고 온 것은 바짝 마른 잡종개 한 마리였다. 그러자 부대 안에 있던 다른 한국인들은 환호 하였고 즉시 잡종개를 요리하기 시작하였다. 요리가 끝나자 한국인들이 나를 식사에 초대하였다. 나는 너무 놀라 그들의 식사초대를 거절했다.


[보신탕 시식회에 참석한 외국인들]


  그러나 그로부터 3주일 후 허기와 싸우다 지친 내가 한국인들 보다 맛있게 개고기를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전쟁 기간 중 어떤 요리도 그때 먹었던 개고기보다 맛있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고유한 식습관은 문화의 우월성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사실 필자는 개고기를 먹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고유한 식습관은 문화의 우월성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의외로 자신들이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편협한 이유만으로 우리를 야만시하는 외국의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쩌면 극한상황(?)에 있던 카디널 일병의 이야기가 바로 이런 편견을 깨는 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 ‘ 한국전쟁 : 부산에서 초산까지 ’에 수록된 참전 미군들의 회고담 중

Posted by LG Innotek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머쉰 2010.08.21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문맥을 이해 못하시는건지 , 아니면 일부러 곡해하고 싶으신건지?
    그 행태 = 갑을병의 왈가왈부가 아니라
    그 행태 = 갑을병정 십간이, 아니 수백간이 돌아가며 여기서 한번 저기서 한번 끈질기게 강요하는 행태

    개인적인 자리에서 개고기 찬반 관련 토론이 벌어지는건 뭐 그들 자유겠습니다만
    세명 이상? 세번 이상? 하하 이거;;




    정도의 예를 들어 비교한 후


    그 정 도 수 준 에 서 만 족 못 하 시 겠 습 니 까?


    라고 말했습니다만.
    개보호론자 혹은 해당 이념을 지닌 누리꾼과 인권,환경보호론자 혹은 해당 이념을 지닌 누리꾼의 차이조차
    인정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것이 개고기 찬반문제의 범주에서 절대로 절대로 벗어나지 않았다고 몇번을 말해야 하겠습니까?
    듣고싶지 않은 내용은 자꾸 논제에서 벗어났다고 하시는데
    개고기반대론자의 대부분이 지금 이와같은 행태를 하고 있으며 글쓰시는 흐흐님도 결국 마찬가지 격이니
    그건 곧 강요이고 누구든 이념을 강요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개고기 반대론자들의 근본적인 접근방법부터 잘못되었으며, 현재의 행태는 절대 자연적인 사회인식 작용이 아니니
    스스로 자중할 필요가 있고 결론은 상호존중 Let it be 로 귀결되어야 한다.

    이해 되십니까?

  3. 흐흐 2010.08.21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저는 이 블로그에 개식용반대 댓글을 단 그 행동 자체가 잘못이로군요...?

  4. 머쉰 2010.08.21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보호운동은 상호 피해를 주지 않는 취향의 차이를 강요해야 한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충분히 도가 지나친 상황이므로
    좀 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흐흐 2010.08.21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개식용반대 댓글을 단 그 행동 자체가 잘못이로군요?

  6. 흐흐 2010.08.21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약시킨 답변이 아니라 비약시킨 머쉰님의 논리겠죠.
    문제삼는 대상과 반론의 근거를 저에서부터 특정 행동주의단체, 동물보호운동 전체에 걸쳐
    홍길동처럼 넘나드시는군요. 마치 프랙탈을 경험한 듯 짜릿했습니다.

    단순히 나와 다른의견을 가진 사람의 입을 틀어막고 싶어하시는 그 논점,
    잘 깨닫고 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꼴을 보면 병림픽이라 일컬을테고
    저나 머쉰님이나 똑같은 사람으로 보겠습니다만,
    나름 깨달음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논의는 이만 줄이도록 하죠.


    결론은 제가 졌습니다. 승리를 축하드려요.
    머쉰님 개고기 맛있게 드세요.


    모든 개식용찬성하시는 분들께 흑백논리를 추천해 드립니다.
    도를 넘어서는 비논리에 동물보호론자들이 치를 떨며 나가떨어질지도 모르니까요.

  7. 머쉰 2010.08.21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기 비논리적인지 모르겠군요.
    끝까지 흑백논리라고 고집하며 그걸 비논리라 하니
    자신이 여타 개보호론자와 다르다고 어떻게든 자위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같으니 문제이지요. 허허
    강요라는 공통점이 당신들을 하나로 묶는다고 했잖습니까.
    흑을 흑이라 불러야지 그럼 무어라 하겠습니까.


    어떻게든 흑백논리 혹은 가상의 허점을 만들어 불리한 논점은 피하려는 자세
    훌륭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 그 행태' 관련에선
    비꼬는게 아니고
    정말로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그리고 .
    하하 ;; 다시 웃습니다.
    그쪽 역시 단순히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먹는 입을 틀어막으려 하지 않습니까?

    용도는 다르지만 써놓고 보니 참 우습습니다.

  8. 머쉰 2010.08.21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네. 단순하게 비약시킨 답변이 듣고 싶으신 모양이군요.

    다시한번 답해드리죠.
    잘못입니다.


    그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지요?
    아고라 개고기 토론방이나, 개고기 찬반 이슈관련 스레드에서나 이런 댓글이 어울리는겁니다.
    무슨 네이버 다음 오늘의문학 이런 게시물에도 사람들이 많이 보겠다 싶으면 뜬금없이
    '개가 죽습니다.제 블로그의 도축영상을 보고가세요' 이런 댓글이라거나..
    보신탕 집에서 직원회식을 했다는 개인블로그에 무슨수로 찾아왔는지 악습이 어쩌고 분위기 망치고..
    6.25 회고록에 개고기를 먹은 미국인 이야기가 나오니 역시 악습에 식인에 서구가 말리니 맞춰주자는 둥 ..
    어이쿠 잘못이죠. 암요 잘못이고 말고요.

    잊지 마시죠. 당신도 '그들' 입니다.

  9. ㄹㄷㄴ 2011.05.11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왜 소나 돼지 그리고 닭 기타등등은 먹어도 되고 개는 안돼는 이유를 알 수 가 없죠.

    풀만 먹는 인간들이 그런 소리를 하면 이해를 하지 개빼고 다먹는 인간들이 개 먹지 말라고 하면

    어이가 없을뿐..

  10. 택군 2011.06.26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전쟁사를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개판이 되었네요

  11. 머꼬이기 2011.09.03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 빠순이들이 이리 많을꼬...
    지네만 좋으면 그만인것을 머 남까지 끌어들이려 하남..

  12. 최승규 2011.10.03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되지도 않는 이론 가지고 주입식 세뇌하려는 사람 많이 보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중 채식주의자가 얼마나 될지?
    돼지나 소는 가축이고 개는 동물이다?
    그러한 구분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건지도 퍽이나 궁금하네요.
    생명은 그 자체로 존중을 받아야 하는것이지 종류별로 존중을 받고 안받고 해야하는것이던가요?
    태어나서 고기 맛있게 먹은 적 없는 사람과 채식주의자 이외에 사람들은 아무리 떠들어봐야...
    말도 안되는 모순사이에서 돌고돌뿐으로 보이는...
    그 이전에 언쟁은 아무리 해도 끝날 수 없지요.
    개개인의 상대성을 존중하는게 어떨가 싶네요.
    개인의 이념을 주입식으로 세뇌시키려고들하지 마시고...

  13. 최승규 2011.10.03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가적으로 객관적인 판단이 아닌,
    개인적 견해이자 판단이지만 흑백논리는 흐흐님이 아니실지?
    애초부터 어떤 동물과 동물의 종류를 가지고 가축과 가족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14. 진짜 2011.10.05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같은 소리 하고 있네

  15. head to all of us today 2012.05.14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배치를위한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심할 여지없이 그것을보고 경험, 당신은 훌륭한 문서 작성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이트의 쪽지를 받아 보장되며, 언젠가는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이 작성 대단한 계속되는 자극해야 할 필요가 굉장 저녁 시간이나 남았 잖아!

  16. game titles away our sources 2012.05.14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은 사람의 웹사이트를 받아야하는 유익한 연습 세션이되었다. 확실히 제대로 이것을 읽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정보가 있으며 노력을 생산했을 때 상상력을 이용하면서 귀하가 제한됩니다 실행됩니다. 내 목표는 내 자신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일반적으로 장소에이 웹사이트를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주는 감사

  17. document out our means view 2012.06.07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귀중한 데이터 누구나 게시물에주고 좋아요. 내가 여기 자주 다시 한번 현재 블로그 사이트 및 외관을 저장합니다. 꽤 '가 바로 이곳에서 꽤 몇 가지 새로운 재료를 발견할 수있을거야! 다음에 대한 놀아라!

  18. free online advertising 2012.06.12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 북마크 블로그 진짜 블로그 마케팅 전술을 즐길 보았다. 당신이 순간을 이벤트에서 내 Farmville 가이드북을 조사.

  19. free online advertising 2012.06.12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 북마크 블로그 진짜 블로그 마케팅 전술을 즐길 보았다. 당신이 순간을 이벤트에서 내 Farmville 가이드북을 조사.

  20. free online advertising 2012.06.12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 북마크 블로그 진짜 블로그 마케팅 전술을 즐길 보았다. 당신이 순간을 이벤트에서 내 Farmville 가이드북을 조사.

  21. Relationships by Serasaco Branca 2014.02.16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팅 전술을 즐길 보았다. 당신이 순간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