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구급차, 벨 H-13 "수" 헬리콥터'[ 上 ]

생생! 6·25/퍼싱의 군사 이야기 2010.05.18 20:55
  6.25 전쟁 당시 수많은 부상자들을 살려내는데 일조한 '벨' 사의 H-13 "수"
(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헬리콥터가 가장 강력한 인상을 남겨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 : 리덕스". 벨사의 UH-1 "휴이"는 H-13의 성공적인 운용으로 더욱 발전된 기종입니다.

  아! 6.25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 현역 헬리콥터 조종사나 육군 항공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인원들은 헬리콥터가 본격적으로 참전한 것이 바로 6.25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렇습니다.
  6.25 전쟁은 우리에게는 크나큰 비극이었지만 군사학/무기체계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제2차 세계대전의 연장선상이자 신무기들이 대대적으로 투입된 계기였습니다.

  오늘날 헬리콥터의 대명사 중 하나로 꼽히는 AH-64D "아파치". 만약 6.25 전쟁을 통해 헬리콥터가 실전에서 활약하지 않았다면 이 헬리콥터의 등장은 그만큼 더 늦춰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재 협조 : 육군항공학교, 필자 제공. Special thanks to Major. Kim, Chang-Eon )

  여러분은 만약 전투 중 적의 총이나 박격포, 또는 지뢰나 부비트랩에 의해 사경을 헤맬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면 어떤 상태가 될까요?
  뜬금없이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바로 야전에서의 신속한 응급조치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신병교육대대 및 육군훈련소, 그리고 육군 보병학교와 부사관학교 및 육군사관학교, 제3 사관학교 등에서 훈련받는 간부 후보생과 신병들이 필수적으로 습득하는 과목이 구급법인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지닌 능력은 언제나 한계가 있는 법이고 특히 부상이 너무나도 심각해 후송시키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특히 적진 깊숙이 진격한 경우나 지평리 전투처럼 사방이 완전히 포위된 경우라면 사실상 들것이나 차량을 이용한 후송이 불가능해지니 편히 눈감을 수 있도록 아군이 직접 권총으로 사살하는 일이 많았죠.
  제2차 세계대전 당시만 해도 부상이 너무 심각한 경우에는 사실상 사망할 때까지 안타깝게 지켜봐야만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1946년 미국의 "벨"사가 민간용을 기초로 한 군용 헬리콥터를 설계/생산하면서 의외의 반전이 일어납니다.

 벨사에서 개발한 H-13 "수". 원래 민간용으로 개발한 '30형' 헬기를 기초로 개발된 군용헬기입니다.

  1905년, 풍경화가인 찰스 모리스 영의 아들로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해 1995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사망한 아서 미들톤 영. 

   뉴욕 주 버팔로에 위치한 벨사는 당시 프랑스 파리 태생의 아서 미들톤 영( 1905~1995 )을 비롯한 기술진을 편성, 30형 헬리콥터를 기초로 한 신형 헬리콥터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벨사는 이 기체를 47형( Model 47 )으로 명명했고 1946년 후반기부터 미군에 배치되었습니다.
  1948년, 미군은 벨사의 47형의 개량형 65대를 도입하면서 제식명 H-13을 부여합니다.
   나중에 별칭으로 붙은 "수"는 조지 암스트롱 카스터 중령의 제7 기병연대 1대대를 리틀 빅혼 전투에서 전멸시킨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따 온 것이었죠.

  비행 중인 H-13의 모습. 초기의 헬리콥터답게 엉성한 면이 많고 특히 조종석의 디자인이 독특한 점이 특징입니다.

  H-13은 초기 엔진 출력문제 때문에 수시로 신형 엔진으로 교체되는 개량을 거쳤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을 감행한 이후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고지에 고립된 부상자들의 후송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자 미군은 H-13을 한국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합니다.

  오늘날 포장도로가 발달하고 일선 보병사단에도 K-1 전차와 장갑차 등이 배치되는 등 군의 기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육로를 통한 후송은 쉽지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헬리콥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되었죠( 취재 협조 : 육군 제9 보병사단 "백마부대", 필자 제공. Special thanks to R.O.K Army 9th Infantry Division PAO Officer )

  이에 따라 1950년 12월 말을 기해 미 해병대에 일부가 배치되었지만 본격적인 것은 1951년 3월로 미 육군이 3개 헬기 편대를 편성하여 한국으로 투입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1개 헬기 편대는 각각 헬기 4대와 조종사 4명이 편제되었는데 3개 편대 중 2개 편대가 H-13을, 나머지 1개 편대는 힐러 H-23을 보유하고 있었죠.
  하지만 H-13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종사 1명과 들것에 실린 부상자 2명만을 태울 수 있는 작은 헬리콥터였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헬리콥터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오늘날 수송헬리콥터의 대표로 꼽히는 CH-47 "치누크"
  대한민국 육군도 운용 중인 기체로 1대를 사고로 손실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GP와 같은 고지대에 물자를 공급하는데 이만한 기체가 없습니다( 취재 협조 : 육군항공학교, 필자 제공. Special thanks to Major. Kim, Chang-Eon )
  미군의 헬리콥터 개발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많은 부상자들이 전장에서 죽어갔을테니 그야말로 고마운 은인들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취재 협조 : 육군항공학교, 필자 제공. Special thanks to U.S Army and Major. Kim, Chang-Eon )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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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킬고어 중령 2010.05.19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슈타인님의 생생한 현장 취재 사진과 더불어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2. 마틴 쉰 2010.05.19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옥의 묵시록... 참으로 추억의 명작이죠. UCLA를 졸업한 영화 엘리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문자 그대로 집안 가산 다 탕진해가며 목숨을 건 재난영화였다는 점에서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 Koreanwar60 2010.05.19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부 1, 2로 벌어들인 수익을 탕진하고도 모자라 집까지 담보로 잡혀버렸죠.

      정말 그에게는 영화 일생에 있어 최악의 시기였을 겁니다.

      그래도 양철북과 더불어 칸에서 황금 종려상을 나눠 수상했으니 위안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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