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수호한 혈전, 춘천전투(3/3)

생생! 6·25/6·25전쟁 10대전투 2011.08.01 16:39

 춘천을 선방하고 있던 7연대에 비해 2연대는 워낙 불리한 여건이어서 처음부터 고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물러나지는 않았습니다. 개전초기에 관대리, 현리 일대를 경계하던 1대대와 2대내는 부대 재편이 요구될 정도의 엄청난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양강 마노진 나루터 등에서 적을 저지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고립되어 싸우던 이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전쟁 발발 당시의 춘천지구의 피아 배치 및 북한군 진격로]


 증강된 적 12사단이 양구-신남-홍천으로 내려오자 2연대는 20여명으로 구성된 특공대를 편성하여 아랫다무리고개에서 적 자주포 2문을 파괴하는 전과를 올려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철정리까지 철수하는 동안 무려 8배나 강한 전력을 보유한 적과 맞선 2연대는 절반 정도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2연대는 모든 것을 바쳐 맨주먹으로 적을 저지하여 나갔습니다.

 바로 이때 춘천을 공격하던 북한군 2사단이 7연대의 선방에 가로막혀 예상외의 출혈을 입자, 북한군 2군단은 25일 21시 경 자은리까지 남진한 12사단의 2개 연대와 자주포 10대를 양구로 회군시켜 춘천공략에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이로 인해 위기에 처한 2연대에 대한 압박이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북한군의 결정은 춘천지구전투에서 아군이 대승을 이끄는 마지막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춘천지구전투 당시 적의 선봉이었던 소련제 SU-76자주포]


 적 12사단이 주춤한 틈을 타서 철정리까지 후퇴한 2연대는 6월 27일 말고개 일대에 거점방어 진지를 편성하였습니다. 바로 이때 춘천방어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한 16포병대대의 일부 포대와 원주에서 황급하게 올라 온 19연대 일부 대대가 위기에 처한 2연대를 도우러 속속 증원되었습니다. 그리고 회군 관계로 잠시 진격을 멈춘 적 12사단이 자주포를 앞세우고 공격을 재개하였습니다.

 그동안 중과부적의 상태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웠지만 너무 지쳐있던 2연대를 대신하여 후방에서 전개한 19연대에서 차출된 11명의 용사가 말고개를 넘어서 전진하는 북한군 SU-76 자주포 10문을 파괴 및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고 동시에 후방에 전개하고 있던 16포병대대의 M-3곡사포가 일제히 불을 뿜어 말고개 일대에 고립된 북한군 12사단과 603모터찌크연대 잔류부대를 괴멸시키는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말고개전투 기록화]


 이러한 2연대의 분전과 19연대의 구원 그리고 적시에 지원을 한 16포병대대의 분투를 바탕으로 국군 6사단은 최후 보루이자 요충지인 홍천을 끝까지 지켜 내었습니다. 서부전선의 아군이 서울을 내주고 한강 이남으로 후퇴한 와중에도 불구하고 춘천과 홍천 일대에서 연이어 벌어진 이러한 대승은 동부전선을 공략하던 북한군 2군단의 전력을 완전히 마비시켜 버렸고 더 나가 북한의 남침 전략 전체를 뒤흔들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군이 낙동강까지 밀려갔을 때 편제를 그나마 유지하여 전투에 투입할 수 있었던 부대는 수도, 1, 6, 8사단이었는데 춘천지구전투의 대승으로 수도사단과 1사단이 경부축선을 따라서 효과적으로 후퇴 할 수 있었고, 동해 축선이 막힌 8사단이 청성의 엄호 하에 태백산맥을 넘어와 동부전선을 담당 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춘천지구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의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춘천지구전투는 용기와 기백으로 얻은 대첩입니다]


 이처럼 6사단의 춘천지구전투는 국군이 초반의 패전하면서 서울을 3일 만에 적에게 내주는 굴욕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보존된 전력을 구원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춘천지구에서의 신화는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사단장이하 모든 장병들이 사전에 충분한 훈련을 거쳐서 습득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불굴의 용기와 기백으로 이뤄진 것이었습니다.  //끝//

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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