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17 북 무인도에서 구출 된 미 공군 대령 (2)
  2. 2010.05.14 '자유를 향한 북한 조종사의 비행' (5)

북 무인도에서 구출 된 미 공군 대령

생생! 6·25/울프독의 War History 2011.08.17 08:25

 6ㆍ25전쟁 중 적 미그기에 격추된 한 미 공군 조종사가 압록강 앞 바다 낙도에서 37일간이나 연명 하다가 한국 유격대에게 구출된 일이 있었다.

[F-86 세이버]


 6ㆍ25전쟁 중 미군의 지원하에 백령도를 기지로 한국인 유격대가 서해안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미군들이 작명한 "동키 부대" 라는 별칭이 있었다. 동키 부대중 제 15부대인 백마 부대는 평북 출신 대원들로 구성되어 압록강과 대동강 사이 해안 작전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대동강 앞 바다의 초도에도 유격대 기지를 운용하고 있었다. 맵이라는 미군 중위가 고문관으로 초도에 근무를 했었으며, 이들은 원래 북쪽 압록강 앞 바다의 대화도도 점거하고 있었다.

[아래에 대화도가 있다.]


 이곳에는 유엔군이 비밀리에 운용하는 레이다 기지가 있었다. 레이다는 만주 비행장에서 뜨고 내리는 공산기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으니 유엔기에는 큰 도움의 존재였지만 공산군에게는 눈에 든 가시 같은 존재였다.

 1950년 11월 30일 중공군 148사단은 용암포에서 여덟 척의 선박을 타고 출발, 습격해와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포로가 되고, 유격대는 이틀간 저항하다가 많은 피해를 입고 모두 철수하였다.

[구월산 유격대(동키 부대)의 정찰 연락함 구월호. 유격대 선박들은 어선들을 개조한 것이다. 구월산 유격대 블로그에서 빌려옴]


 이 작은 섬의 유격대를 내몰아내기 위해서 중공군은 그들이 보유한 쌍발 폭격기까지 투입해서 폭격을 해댔다. 섬을 점령했던 중공군은 얼마 후 철수하고 섬은 빈 무인도가 되어 버렸다.

 초도의 유격대 2대대장 백우영의 지휘로 이용섭, 전용호 등 8명의 대원들은 1952년 6월 7일 대화도를 재점령하여 다시 전초기지로 쓸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화도로 향했다.

 이 배에는 미군 고문관 맵 중위도 동행했었다. [일설에는 서해상에 추락한 F-51 전투기 조종사를 수색하다가 대화도를 방문했다는 설도 있다.]

[험준한 북한 상공을 나르는 F-86 세이버 편대]


 야간에 섬에 상륙한 그들은 전에 본부로 쓰던 마을의 한 집 마당에 모닥불을 피어놓은 것을 발견하였다. 주민들이 다 철수한 그 섬에서 수상한 인적이었다. 유격대는 그 집을 포위하고 수색에 들어갔다.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보니 그 곳에 한 백인이 잠을 자고 있었다.

 유격대는 그런 곳에 미군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확인해 본바 그는 수원 기지의 미공군 51전투비행부단장 미군 조종사 알버트 쉰즈 대령이었다.

 그는 1952년 5월 1일 F-86 세이버 전투기로 출격해서 압록강 상공에서 미그기들과 공중전을 벌이다가 피격 당했다. 그는 파괴된 F-86을 가까스로 몰고 서해상으로 나와 비상 탈출했다. 그러나 그를 구조할 헬리콥터와의 연결에 실패했다.

 그는 구명 보트를 저어 가까스로 근처 대화도에 상륙하였다. 찾아보니 사람들이 살던 부락이 있었고 집들을 수색해 보니 약간의 쌀과 찐 옥수수, 양파들이 있었다. 한 집에서는 섬에서 재배한 목화로 만든 큰 솜 덩어리들도 있었다. 그는 솜으로 "SOS"와 "MAYDAY"라는 국제 구조 신호를 만들어놓고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구조를 기다렸다.

 그러나 미 공군의 구조 손길은 뻗히지 않았다. 그가 배고픔와 공포로 기진맥진했을 때 기적같이 한국 유격대가 나타난 것이다.

[구출 직후의 쉰즈 대령]


 아닌 밤중에 무장한 유격대의 방문을 받은 쉰즈 대령은 크게 놀랐다. 그러나 백 대장이 "안심하시오! 도와 드리겠소" 라고 하자 그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쉬었다. 초도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쉰즈 대령은 굶주렸다는 듯이 배안에 있는 계란 한 줄을 다 먹고 위스키 한 병을 거의 비우다시피 했다.

[쉰즈 대령과 가족]


 초도에 도착하자 그는 무전기로 호출할 수 있는 모든 공군 기관을 불러서 그의 실종 수색을 조기에 단념한 그들에게 화풀이를 했다.

[수원 51전투 비행단 기지, 이 비행단은 현재 오산 비행장을 기지로 쓰고 있다.]


 쉰즈 대령을 구출했던 유격대원 중 백우영 대장을 포함한 5명은 아깝게도 두달 뒤인 1952년 7월 중순 대화도 근해의 작은 섬 우리도[牛里島] 전투 중에 전사했다. 이 때 평안북도 연안 섬들을 탈환하는 공산군의 대공세가 있었다. 알버트 쉰즈 대령의 구출 일화는 라이프지에 한국의 로빈슨 크루소라는 제목으로 크게 소개되기도 하였다. 그는 1971년 공군 소장으로 퇴역하여 은거 생활을 하다가 1985년 작고하였다.    //끝//

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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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b site master 2012.05.23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게시물 아름답다. 내가 인식하고 분명한 포인트를 존중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당신의 작문 스타일로서 그리고 정확하게 당신의 개념을 표현하는 방법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2. internet site examine 2012.06.07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다른 한편 포스트에 게시물에서 코멘트를 작성하지 않는 경향이 너의 논문을 추천하라고 촉구했다. 이 게시물은 귀하의 좋은 기사를 위해, 아픈 위대한 통찰력을 penning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우 포괄적이다.

'자유를 향한 북한 조종사의 비행'

생생! 6·25/퍼싱의 군사 이야기 2010.05.14 09:20

  귀순 이후 미 공군으로 소속이 변경된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를 미 공군 조종사가 조종해 각종 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느닷없는 적기의 착륙, 뒤집히는 김포 비행장
 당시 미 공군은 미그 15로 인해 적잖은 곤욕을 치르고 있었고 이 기체를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용감한 북한 공군 조종사의 귀순으로 멀쩡한 상태의 기체를 손에 넣게 되지요.
 3년 간의 치열했던 전쟁이 휴전되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1953년 9월 21일의 김포 비행장.
  언제 다시금 촉발될 지 모를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 여전히 F-86 "세이버"를 비롯한 한국 공군과 미 공군 전투기들이 대기하고 있던 순간, 느닷없이 은빛의 수상한 기체가 신속하게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F-86보다 작으면서 원에 둘러싸인 붉은 별 마크가 그려져 있던 그 기체는 다름 아닌 북한 공군의 미그 15 전투기였죠.
  비행장은 순식간에 초 일급 비상사태로 돌입했고 너무나도 당황한 나머지 자전거를 타고 신속하게 미그 15로 접근하던 조종사 진 존슨 중위를 향해 기체에서 막 내려온 북한군 조종사는 자신이 아는 유일한 영어단어인 "모터카"를 외치며 그에게 권총을 건네줍니다.
  착륙 10분이 경과하기도 전 김포 비행장은 초 일급 비상경계태세가 발동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전쟁 기간 중 그토록 골칫거리였던 미그 15가 귀순을 해왔으니 말이죠.

    난데없는 귀순 사건으로 인해 김포 비행장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전쟁 기간 중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미그 15가 귀순을 해왔으니 말이죠. 그것도 북한 공군 소속이라는 것이 덕분에 파장이 컸습니다.  
  미그 15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상위
  1953년 9월 21일, 김포 비행장으로 귀순한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는 놀랍게도 가장 최신 개량형인 미그 15 bis!
  미군으로서는 가장 일반적이었던 미그 15A형이나 훈련용 복좌기도 아닌 상급 기종이 귀순한 것에 대해 경악했고 이 기체는 몇 장의 사진 촬영만 이어진 후 바로 격납고로 이송돼 엄중한 경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막강한 전투기를 조종해 귀순해온 북한군 조종사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당시 공군 상위였던 22세의 노금석이었습니다.
 귀순 직후 촬영된 노금석 상위의 조종사 복장 착용 모습. 공산권 국가의 전투기 조종사가 어떤 복장을 착용하는지 고증해주는 몇 안되는 자료입니다.
 귀순 당시 22세였던 노금석 상위는 얼핏보기에는 철저한 공산주의자로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유년 시절부터 카톨릭 선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음은 물론 1945년, 소련군이 북한 지역에 진주하면서 벌인 행패와 만행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면서 겉으로는 공산주의 이념에 충실한 척 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철저한 반공주의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평시에는 북한 공군의 조종사로서 근무했지만 언젠가는 기회를 틈타 반드시 북한을 탈출하고자 하는 신념으로 가득 차 있던 노금석 상위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죠.
  노금석 상위는 겉으로는 열혈 공산주의자인 것처럼 행세했지만 내심으로는 철저한 반공주의자였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이 날은 스타크래프트Ⅱ : 자유의 날개 출시 예정일이기도 합니다. 아직 고교 3학년생인 방문자 분들은 일단 공부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죠 ), 판문점에서 군사 분계선이 그어짐에 따라 3년에 걸친 포성은 멈췄습니다.
  자연 양측 진영 공군은 출격은 하되 상호 간에 교전을 치를 가능성이 지독하게 낮아졌고 노금석 상위는 마침내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적기로 오인돼 격추될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지게 될 것이고 그는 탈출할 장소로 휴전선에서 비교적 가까운 김포 비행장을 선택합니다.
  1953년 9월 21일, 탈출을 앞둔 노금석 상위는 최신예 미그 15bis의 조종석에 올라 기체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했습니다.
  노금석 상위가 조종해 귀순한 미그 15bis의 모습. 사진은 아군기의 오인을 피하기 위해 미 공군 마킹과 도색이 칠해진 뒤를 촬영한 것입니다. 노금석 상위의 귀순 덕분에 미 공군은 그토록 골칫거리였던 미그 15를 철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치러주었습니다.
  그리고 비행 도중 기회를 틈타 신속하게 편대를 이탈, 곧장 남쪽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미 공군 전투기들에게 격추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포 비행장 상공에 도달할 때까지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bis를 향해 달려드는 F-86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자유의 순간을 맞이한 노금석 상위는 신속하게 김포 비행장에 착륙했고 자신의 기체를 세이버로 착각한 미 공군 지상 근무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귀순 이후 미 공군의 엄중한 경비를 받고 있는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bis. 미 공군은 최신 기밀이 새어나갈 거을 우려한 북한 공군의 공습에 대비, 비행장 일대의 경비와 대공망을 철저하게 강화했습니다.
  워낙 중대한 사안이라 그의 기체는 곧 삼엄한 경비에 들어갔고 본인 역시 몇 장의 사진 촬영만을 실시한 후 신병을 철저하게 보호받았습니다.
  이후 자유와 함께 약 10만 달러의 포상금과 더불어 미국으로 이주한 노금석 상위는 영어를 배운 후 케네스 노라는 미국 이름을 받아 대학 교수로 재직한 뒤 은퇴해 지금까지 평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유를 향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노금석 상위의 일대기는 6.25 전쟁의 비참한 속에서 나온 몇 안되는 감동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올해 69세인 노금석 상위는 현재 케네스 노라는 미국 이름으로 대학 교수로 재직한 후 은퇴,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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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슈타인님 2010.05.14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퍼싱의 군사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고 색다른 소재가 항상 색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2. 김형래 2010.07.11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금석 상위의 목숨을 건 귀순 비행 잘 감상했습니다.

    정말 용단을 내렸네요

  3. expedia itinerary assistance 2012.05.29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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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종류의 게시물을 드러내기 위해 감사를 드려 야지 이것은 정말 놀랄만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