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해전술'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1.08.29 중공군의 ‘행진’ 인해전술(2/2) (3)
  2. 2011.08.22 중공군의 '행진' 인해전술(1/2) (7)
  3. 2010.10.26 92. 전설로 남게 된 백마고지 (207)

중공군의 ‘행진’ 인해전술(2/2)

생생! 6·25/울프독의 War History 2011.08.29 12:58

 중공군의 행진형 인해전술의 우둔함은 미 해병대가 장진호를 다 빠져나가고 전장이 함흥평야로 이어졌을 때 다시한번 모습을 내밀었다.

[국군 3사단이 38선을 넘을 때 중공군을 만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치를 못했다.]


 6ㆍ25전쟁 중 가장 비상식적인 행진공격이었다. 미 해병 1사단을 쫓아 따라온 송시륜의 중공군 9병단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미군 섬멸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송시륜, 모택동 대장정때 연대장이었다. 장진호에서 승리도 못했으면서 무지한 전술로 숱한 중공군을 미군 화력과 동장군의 밥으로 만들었으나 상장까지 승진하였다.]


 중공군을 가로막고 선 것은 미 육군 3사단이었다. 중공군은 이 사단에 다시한번 행진 인해전술 공격을 가했다. 그런데 이들을 앞에는 가공할 자동화기가 대기하고 있었다. 인해전술의 특징인 사람들의 파도로 덮치기 전술이 불가능한 먼 거리 밖에서 불벼락을 날려 보내는 구경 50의 중기관총이 4문 붙은 애키애키 포였다. 미군들은 콰드 건(QUAD GUN)이라고 불렀다. 한국군에서 승전포라고 부르는 중화기다.

 미 육군 제 3대공포 대대 C중대 소속 대공포 사수 존 레베죠 병장이 함흥 북방 흑수리 부근에서 야영중에 공격해온 중공군에게 불의 소낙비를 가해서 격멸해버린 전승의 아래 수기가 있다.

[하갈우리를 철수하는 미 해병대]


 우리 부대는 1950년 11월에 원산에 상륙하여 미 육군 3사단 65연대에 배속되어 북한 동해안 도로를 따라 북상했다. 원산을 출발한 뒤에 격전의 상흔이 생생한 고원과 영흥을 지나 계속 북상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 대대는 함흥을 지나 수마일 더 북상한 지점인 오로리에서 갑자기 배속이 65연대에서 7연대로 변경되었다. 배속이 변경된 후에도 계속 북상하여 함흥 북방 70킬로쯤 떨어진 흑수리[黑水里]에 도착했다.

[맨 아래의 위에 흑수리가 있는듯한데 북한 지도에서 찾을 수가 없다.]


 도착과 동시 방어진지에 들어가 호를 팠다. 저녁에 야간 중간 보초로 편성되어 동초 근무를 하고 다시 한숨 푹 자기 위해서 내 개인용 A텐트로 기어 들어갔다. 원산 상륙후 이곳까지 오는 3일간 열악한 북한 도로를 행군해 오느라 피로가 겹친 상태였다.

 다시 꿈나라로 빠져드는 순간 전방초소로부터 몇 발의 총소리가 들려오더니 곧 이어서 기관총의 단속적인 발사음이 연달아 들려왔다. 기관총 연사는 곧 폭포수 같은 요란한 총격소리로 바뀌었다. 콩 볶는 듯한 소총 소리도 수 백정이나 합세했다. 전면적인 전투가 발발한 것이다.

 잠이 천리나 달아나 버린 나는 천막에서 튀듯 뛰쳐나와 나의 콰드 건을 탑재한 하프 트랙으로 달려갔다. 하프 트랙에 장치된 콰드 건은 전동으로 작동되었다. 급히 차에 뛰어오른 나는 사수석에 앉아서 전기를 공급해주는 발전기를 시동하고 발사 준비를 했다.
* 하프트랙 : 앞에는 차바퀴, 뒤에는 무한궤도가 달린 군용 자동차

 같은 분대 조수들도 뒤 따라와서 나를 도왔다. 다행히 나는 평소 50구경 기관총들의 정비를 게을리 하지 않아 50구경 발사에 필수인 두격 조정과 발화시기 조정은 항상 잘 되어 있었다. 이런 것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자동 발사가 되지 않는다. 나는 절대적인 신뢰감을 가지고 준비된 콰드 건을 적정이 심한 곳으로 지향시키고 타격 시기를 기다렸다.

[중공군의 매복공격]


 전차 2대가 앞으로 달려 나갔다. 바로 앞은 양쪽의 급한 사면으로 둘러싸인 협곡의 개활지였다. 협곡 전방 중공군 예상 접근로에는 55개런 휘발유 드럼을 짚 노적가리로 둘러싼 두 개의 더미가 있었다. 아까 오후에 방어진지를 만들면서 협곡 양쪽에 장치한 조명장치였다. 근거리까지 접근한 전차들은 조명탄의 불빛으로 각각 고폭탄 한발씩 발사하였다.

 전차 포탄이 명중하자 휘발유 드럼들은 커다란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했다. 불길은 짚단으로 옮겨 붙어 거대한 횃불 두 개로 먼 곳까지 비추었다. 조명장치를 밝힌 전차들은 보병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곧 뒤 쪽의 시야가 더 좋은 높은 진지로 후퇴하였다. 내 하프 트랙 위치는 그보다 더 후방이었다. 나는 전차가 비껴줘서 앞의 시야가 훤히 트인 전방을 응시하였다.

 앞의 보병 진지에서는 쇄도한 중공군들과 치열한 교전을 하고 있었다. 중공군이 발사한 여러 발의 자동화기 실탄이 장갑차의 외벽에 맞아 튀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산개해서 공격해왔으므로 이상적인 사격 목표는 아니었다. 나는 더 먼 전방을 주시하였다.

[M-16에 네 문의 CAL 50 기관총을 장착한 콰드 건]


 드디어 나는 이 대형 횃불의 조명발을 잘 받는 무대에 등장하는 먼 후방의 중공군의 대부대를 발견하였다. 이 가공할 화력이 쏟아질 무대에 나타난 중공군은 앞에 총 자세의 공격 대형이 아니라 메어 총을 한 밀집 행군 대형이었다. 어둠 속이지만 수천명의 연대 병력으로 추측되었다. 나의 M16 콰드 건에겐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이상적인 목표였다.

 나는 시야를 비워준 전차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멀리 대부대에게 조준을 한 후 전동 방아쇠를 당겼다. 4문의 기관총이 동시에 불을 뿜기 시작했다. 나의 콰드 건은 그 순간부터 킬링 머신이 되었다. 콰드 건의 유효 사거리가 2킬로 정도였지만 이런 대형 표적에게는 더 원거리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콰드 건은 무시무시한 음향을 만들어내며 사방에 울려 퍼졌고, 마치 컴바인 기계가 밀을 베어내듯이 적들을 쓰러뜨렸다. 불의 폭풍은 마치 지우개로 지우듯 중공군의 밀집대형을 파괴했지만 그들은 아무런 감각도 없는 무생물처럼 거꾸러지는 앞 전우들의 시체를 넘고 피하면서 지옥의 불길 안으로 늠름하게 걸어 들어왔다.

 그들은 마술로 일시 소생한 귀신[강시]들의 행진과 같았다. 나의 사선에도, 좌우 도로에도 수백명이 무리지어 쓰러진 것이 보였지만, 감히 그 어마어마한 적 전사자의 숫자를 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가로등 굵기의 시멘트 기둥을 한발에 꺾어 버리는 위력을 가진 50구경 탄은 중공군들에게 무자비한 타격을 입혔다. 30구경탄은 부상자를 많이 내지만 50구경탄 은 제대로 맞으면 대개 즉사했다.

 시체 중에는 아침까지 숨어 끊어지지 않고 경련하는 중상자도 있었지만 정통으로 50구경 탄에 맞아 두 동강이 나거나 신체가 절단된 끔직한 시체들이 많았다. 다섯발마다 한발씩 끼어있는 예광탄은 각 기관총의 탄도를 마치 1인치 간격이 있는 미싱 바느질 자국을 연상케 했다.

 마침내 죽음 앞에서 무덤덤한 전진을 하던 중공군은 지휘관의 명령으로 도로를 벗어나 계곡 양쪽 사면으로 올라가서 전진해 오기 시작했다. 행군해오던 적을 사격하는 것보다는 어려웠으나 나는 총구를 좌우로 돌리며 양 사면을 번갈아 빗질하듯이 사격을 가했다. 내 동료들은 계속해서 하프 트랙에 달린 탄약 트레일러에서 50구경 탄통을 들어 나르느라 어깨에 쥐가 날 정도였다.

[그 한달전 부근 수동에서 전사한 중공군들의 사체들]


 동이 트면서 적들은 마침내 물러나 참호를 파고 땅으로 숨어들었다. 훤한 아침이 되자 보병 대대장이 올라와서 이 엄청난 사격을 한 사수가 누군지 만나고 싶어 했다. 다른 동료들이 나를 가리켰다. 대대장은 나에게 감사하고 자신이 이제껏 보아온 중 가장 훌륭한 사격이었노라고 치하하면서 은성 무공 훈장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대장이 잊었는지 상부에서 묵살했는지 나는 아무런 훈장도 받지 못했다. 이날 아침 부대는 적을 격퇴했지만 포위를 염려하여 작전상 후퇴를 하였다.

[중공군 포로들]


 미 해병 1사단이 사지를 빠져 나오고 후위를 맡아서 중공군을 견제 했던 미 3사단은 마지막으로 흥남항을 떠나는 철수선을 탔다. 중공군의 비상식적인 밀집 행군대형은 그 다음 해 그들의 4차 전역인 횡성전투에서도 발견된다. 중공군이 왜 이런 비상식적인 행진 공격 행태를 취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아직 접해 보지 못했다.

 그러나 나의 추측에는 적의 전선에 돌파구를 형성해서 적 전선 후방에 최단 시간 내에 최대의 병력을 집중 투입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 이런 전투 행태를 보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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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의 '행진' 인해전술(1/2)

생생! 6·25/울프독의 War History 2011.08.22 09:15

 중공군의 인해전술은 전 중국 국방상 임표가 폐결핵을 치료하러 모스크바에 갔을 때 쥬코프 원수의 대독일 전쟁에서 구사한 전략을 보고 배워왔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 인해전술이 6ㆍ25전쟁 때 중공군의 대표 전술이 된 것은 유엔군의 화력에 내놓을 것이라고는 인력밖에 없었던 팽덕회와 그 부하 간부들이 집중 사용했었기 때문이다. 6ㆍ25전쟁에 최초로 인해전술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50년 12월 초 장진호 하갈우리를 공격했을 때 였었다.

[하갈우리]


 인해전술의 변형인 행진 돌격은 그보다 더 먼저 있었다. 즉 도로를 따라 적을 공격해 올 때 공격 대형이 넓게 산개한 횡렬이 아니라 대오가 정연한 4열 종대로서 공격해 왔다는 사실이다. 공격이 아니라 행진이다. 즉 선두 병력이 방어측의 총에 몰살당하기 좋은 대형이다.

 이것은 비상식적인 군사적 행태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그러나 6ㆍ25전쟁 전사 곳곳에서 이 비상식이 발견된다. 미 해병들의 장진호 전투의 덕동 고개에서 그 비상식의 행진 공격이 선보인다.

[겹겹히 포위 된 덕동 고개의 F중대를 구출하기 위한 미 해병 7연대 1대대의 산악 기동, 하갈우리의 인해전술 공격 보다 조금 이른 덕동 고개 전투에서이다.]


 덕동 고개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일 까지 미 해병 7연대 F중대가 구출될 때까지 연대 규모의 중공군 공격을 나흘간 막아내며 적을 2,000명이나 섬멸한 전투다. 미 해병 7연대 F중대는 유담리 하갈우리 도로에 옆에서 누에처럼 튀어나온 산줄기에 역시 산등성이에서 도로까지 누에처럼 길게 포진하고 있었다. 

 중대는 다음날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중대장 바버 대위는 예감이 좋지 않아 중대원 전원에게 개인호 구축을 명령했다. 전 중대원은 저녁 내내 개인호를 팠다. 중공군의 대군은 11월 27일 심야 유담리 쪽에서 4열 종대로 행진해 나왔다. 그 광경을 마틴 러스의 '브레이크 아웃'에서 살펴보자.

 참호를 다 판 것을 확인하고 잠자리에 든 중대장 바버 대위가 한숨 잤나 싶었을 때 그론왈트 하사가 급히 깨우는 바람에 눈을 떴다.
 "중대장님! 바버 대위님"
 "응 무슨 일이야?"
 "2소대장이 보고하기를 주민들이 전부 도로를 따라 내려오고 있답니다."
 "주민들이? 지금 몇 신가?"
 "새벽 4시가 다 되었습니다."
 바버 대위는 일어나 손으로 얼굴을 비비며 말했다. 
 "알았어! 2소대에게 연락해서 우리가 심문하러 갈 때까지 주민들을 거기 정지 시키라고 해!"

 산 밑자락에서 경계를 서던 기관총 사수 잭 패이지 일병은 도로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기관총의 장탄을 한 뒤 노리쇠를 잡아당기고 점점 더 커지는 그 발자국 소리를 듣던 그는 100미터 위쪽의 도로가 굽어진 곳 근처에서 길게 뻗은 4열 행군 종대가 지고 있는 달빛을 받으며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였다.

[중공군의 압록강 도강 행진, 전투 공격 때는 4열 종대였다.]


 민간인일 수가 없는 질서정연한 행군 대형이었다. 따발총을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그들이 가까이 다가오자 민간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은 사라졌다.
(해병들은 흰옷을 잘 입는 현지 주민과 흰 동계 위장복을 입은 중공군을 혼동했다. 이 중공군들은 바버 대위가 예상했던 덕동산 쪽에서 공격한 것이 아니라 유담리 쪽으로부터 도로를 따라 당당하게 공격해왔다.)

 패이지 일병은 기관총 방아쇠를 당겼다. 첫 사격에 중공군은 사방으로 콩 튀듯 흩어졌다. 일부는 도로 옆 2m 높이의 제방을 이용해 기관총 사격을 피할 수 있었으나, 산으로 도주 하려던 중공군들은 산기슭에 위치했던 피터슨 소대의 진지에서 쏟아지는 수류탄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피할 수가 없었다. 역사가 기록해줄 미 해병대 F중대의 덕동 고개 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덕동고개의 행진 공격을 했던 중공군은 그래도 상식적인 공격 부대였다. 비슷한 시기 국군 6사단 7연대 1대대 1중대는 평북 가창 부근 미륵 고개에서 방어 진지를 편성하고 있다가 중공군 대부대의 공격을 받았다.

[중공군의 대공격]


 7연대는 압록강까지 진격했다가 지시에 따라 후퇴하다가 1950년 10월 29일 심야 12시 중공군 대부대의 공격을 받아 완전 붕괴되었었다. 연대장 이하 연대원들은 산산이 흩어져 엄중한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겨우 탈출해 나와야했다. 연대는 겨우 장비와 신병들을 받아 재편성했었다.

 아래는 7연대 1대대 1중대장이었던 이대용 대위(준장 예편)의 수기 ‘국경선에 밤이 오다’에서 발췌한 글이다.

[이 대용 대위 - 대대장 시절]


 이 대위의 1대대는 중공군 2차 전역의 대공세 때인 1950년 11월 29일 맹산 북창과 가창 사이에 있는 미륵 고개에 배치되었다. 명령을 너무 늦게 받아 1대대가 미륵 고개에 도착한 것은 밤 11시 30분경이었다. 미륵 고개에는 도로가 둘이 있었다. 하나는 산기슭에서 활의 활짱처럼 반원을 그리며 산고개로 향한 신작로와 산기슭에서 직선으로 산고개로 향하는 오솔길이었다.

 이 대위의 1중대는 산기슭에서 미륵고개로 일직선으로 형성된 오솔길 중턱 산의 5부 능선에 배치되었다. 신병들이 야전삽을 지급 받아 오지 않아서 참호도 파지 못하고 빨리 날이 새서 미 1기병사단과 진지 교대만을 하기를 바랠 따름이었다.

 그가 무덤 주변에서 잠깐 눈을 부쳤을 때 총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며 전방의 신병들이 와르르 밀려 패주해왔다. 이 대위도 집중 사격을 받으며 얼떨결에 이들과 함께 뒤로 물러났다. 이 대위도 산 능선에 방어선을 펴볼 생각에 산고개로 후퇴했지만 대대장 김용주 중령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다시 산길을 내려갔다.

 고갯마루에서 10여보 내려간 곳에 신작로와 오솔길이 나누어지는 곳에 주막집이 있었다. 구 길인 오솔길은 직선을 그으며 골짜기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고 신작로는 거의 직선 코스로 약 40-50미터 내려가다가 급 커브를 그렸다. 바로 그 급커브에 1대대 중화기 중대의 수냉식 기관총 1문이 배치되어 있었다.

[M1917 수냉식 기관총]


 이 기관총은 만약의 경우 이대용 대위의 1중대를 돌파하고 올라오는 오솔길의 적을 사격하기 위한 종심 깊게 배치한 후방의 기관총이었다.(상황은 그렇게 되었다.) 그런데 이 수냉식 기관총이 돌연 총성을 내며 불을 뿜기 시작했다. 궁금했던 이 대위는 이를 지켜보았다.

 큰길을 따라 올라오던 먹구름 같은 군인 행렬의 집단은 기관총구의 불과 2-3미터 앞에서 정강이를 맞고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고 있었다. 이윽고 뒤에 따라오던 군인 집단의 일부는 기관총 사수와 부사수를 소총으로 쏘고 있었다. 이 대위는 고개 아래 배치했던 아군 3중대가 퇴각하다가 화기 중대에게 사격을 당하는 것으로 알고 달려갔다.

 군인 대열의 선두는 기관총 사격에 정지 된채로 있었으나 그 뒤에 따라오는 군인의 물결이 뭉개뭉개 구름같이 몰려 올라오고 있었다. 마치 대도시의 길 한복판에서 교통사고가 난 직후에 몰려드는 인파와도 같았다.

 이 대위는 이들이 퇴각하는 아군으로 착각하고
 "너희들 3중대냐?! 아군끼리 싸운다!"
 그런데 뜻밖에도 상대방의 대답은 한국 말이 아니었다.
 "쏼라! 쏼라!"

 놀란 이 대위는 몸을 뒤 돌려 고개 마루 위로 달렸다. 그의 뒤로 따발총탄이 따라왔다. 이 대위가 따발총탄을 피하기 위해서 몸을 날린 다는 것이 옆의 오솔길로 굴러 떨어졌다.

[따발총]


 충격으로 소지한 M2카빈 소총마저 부서진 그는 피신한 자세로 중공군이 행진해서 고개를 넘어 가는 것을 지켜 보아야했다. 미륵 고갯 마루 바로 밑에서 수냉식 기관총 사격에 잠시 멈칫했던 중공군의 행진이 다시 재개되었다. 중공군은 고개 마루터기에서 가창 방면을 향하여 오른쪽으로 구부러진 신작로를 향하여 쏼라 대면서 줄줄이 걸어 나갔다. 중공군의 행군 대열을 약 3시간이나 계속 되었으며 제일 후미에는 마차들이 굴러 가고 있었다.

 이 대위의 1대대는 중공군의 행진 인해 전술에 밀려 후퇴하였고 이 대위는 혼자 11시간 동안 중공군의 배후를 뚫고 미 1기병사단 제 8연대의 3대대와 만나 중대를 재집결할 수가 있었다. 중대는 약 20명의 실종 장병이 발생했다.

 전사의 한 첨부다. 중공군은 그 한 달 전인 11월 1일과 2일 사이 밤, 평북 운산에서 바로 이 1기병사단 8연대 3대대를 포위 차단해서 대대를 완전히 섬멸해 버렸다. 900명의 대대원 중에 무사히 이 죽음의 골짜기를 탈출해 나온 인원은 단 200여 명에 지나지 않았다. 대대장 로버트 오몬드 소령은 중상을 입고 포로가 되었으나 곧 사망하고 말았다. 전차 17량과 105mm포 13문을 상실했으며 다량의 중화기를 유기해야 했다. 대부분 부상병들인 미군 포로들은 북한군에게 인계 되었는데 북한은 이들을 청천강 지류인 구룡 강변에서 전원 학살해 버렸다.

[청천강을 건너 후퇴하는 유엔군]


 이 대위의 부대를 격파하고 전진했던 중공군은 가창에서 바로 한 달 전의 승리를 꿈꾸며 세차례나 1기병사단에게 야간 공격을 가했지만 미리 대비하고 전차 20여량을 주축으로 강력한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던 1기병 사단에게 대패했다.

 어찌된 일인지 미 전사에 1기병 사단이 대승리를 한 가창 전투는 크게 소개되어 있지 않다. 그들이 대패했던 운산 전투가 크게 언급되어 있는 것과 대조가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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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재흥 2012.04.08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 한국전쟁을 실제 경험한 저로서는 무어라 말할수 없는 생생한 기억들이 지금도 살아납니다.
    그리고 아직도 휴전선이 반도에 그대로인 현실이 마음 아프게 합니다.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하는데- 북녁의 세습독재도 그대로 대물림인 것은 어떻게 풀어야 할것인지? 그저 가슴 아프기만한 심정 입니다. 좋은 자료들에 감사 드립니다.

  2. web designer 2012.04.29 0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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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직도 휴전선이 반도에 그대로인 현실이 마음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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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전설로 남게 된 백마고지

생생! 6·25/북한의 남침에서 휴전까지 2010.10.26 08:13


  1951년 11월 27일 열린 휴전협상에서 현재 양측이 접촉하고 있던 임진강어구-판문점-철원북방-금성남방-문등리-가칠봉-고성남방의 전장 237킬로미터의 전선을 잠정적인 군사분계선으로 설정하고 1개월간 한시적인 정전을 갖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따라서 전쟁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는데 이 시기에 양측의 생각은 엄청나게 차이가 있었습니다. 유엔군은 가장 큰 걸림돌로 인식했던 군사분계선 문제가 타결되었기 때문에 이후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방심하였지만 반면 공산군은 이때를 전력의 열세를 최대한 만회하는 절호의 시기로 삼았습니다.


[완벽하게 구축된 진지에 엄폐된 중공군 전차]


  결국 1개월의 잠정휴전기간은 공산군 측에게 유엔군의 공습을 걱정하지 않고 벌건 대 낯에도 마음 놓고 진지를 구축할 수 있는 여유를 부여하였습니다. 공산군의 진지는 참호와 교통호가 완벽하게 구축되면서 그동안 유엔군의 우위를 보장하였던 공군력과 화력의 효과가 급속도로 반감되었습니다. 비록 공산군 측도 협상이 파국에 이르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인 휴전시도보다는 시간 지연에 몰입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패턴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협상과 고지전이 계속 병행되었습니다.


  특히, 1952년 들어 포로에 관련한 협상에서 이견이 커지면서 휴전이 난망한 상태로 보이자 중부지역의 연천-철원 북방에서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위한 고지쟁탈전이 격화되었습니다. 이때 전선 중앙인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 있던 395고지는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쳐다보지 않던 그저 그런 흔한 야산이었지만, 휴전협상이 시작될 때부터 395고지가 철원-평강-김화로 이어지는 철의 삼각지 중 서남쪽 철원 꼭지점의 견부(肩部)를 구성하는 요충지에 자연스럽게 놓이게 되자 순식간 전쟁의 핵심지역으로 부각되었습니다. 만일 적이 이 지역을 점령한다면 철원평야가 적의 감제(橄制) 하에 놓이면서 중부지역의 많은 통로를 아군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백마고지로 불리게 된 395고지의 모습]


  이곳을 담당하던 부대는 1951년 10월 17일 미 제3사단과 교대한 국군 제9사단이었고 395고지 북쪽 후방의 효성산에 위치한 중공군 제42군은 이곳을 되찾기 위하여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전투는 1951년 11월 3일, 1개 대대의 규모의 중공군이 국군 제29연대를 공격함으로써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이를 쉽게 격퇴하였으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11월 5일 21시를 기하여 증강된 대대 규모의 중공군이 재차 공격을 감행하였고 아군 제29연대 1대대가 진지를 사수하지 못하고 후퇴함으로써 395고지를 적에게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군의 반격도 즉시 이루어져 제28연대가 하루 만에 고지를 탈환함으로써 전초전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이 일대는 소강상태를 계속 유지하였는데, 약 1년이 지난 1952년 중반기에 중공군이 최정예로 평가되던 제38군으로 교체되면서 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1952년 10월 6일, 아군의 증원과 군수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중공군은 북쪽 전방에 있는 봉래호 수문을 폭파하여 아군의 후방을 관통하는 역곡천을 범람시킴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공격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국군 제9사단은 10월 15일까지 3개 사단을 교대로 투입하면서 인해전술을 감행하는 중공군 제38군과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6·25전쟁에서 벌어졌던 고지전의 전설로 남게 되었습니다.


  395고지를 놓고 무려 10일간 쉬지 않고 벌어진 전투는 12차례의 쟁탈전을 통해 고지의 주인이 7회나 바뀌었습니다. 이곳을 반드시 지켜내어야 할 당위성을 잘 알고 있던 아군의 불같은 인내력은 3배나 많았던 중공군은 무참히 녹여버렸습니다. 국군 제9사단도 3,4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적 사살 8,234, 추정살상 6,098명, 포로 57명에서 알 수 있듯이 중공군 제38군은 완전히 소멸된 것과 다름없는 엄청난 참패를 당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군은 계속하여 철원평야를 아군의 통제 하에 두면서 전략적인 작전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우의 시신 옆에서 고지를 사수하고 있는 국군' 이런 모습으로 백마고지를 지켜내었습니다.]


  작전기간 중 중공군은 총 55,000발, 아군은 총 219,954발이라는 어마어마한 포격을 이 작은 고지에 집중시켰는데 이것은 단기간의 지역전투로써는 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예입니다. 전투 결과 395고지 정상은 풀 한 포기 남아있을 수 없는 민둥산으로 변하였고 그 모습이 마치 백마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여 이 후부터 395고지일대를 백마고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사에 길이 남을 대승을 이끈 제9사단은 백마부대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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