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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북한 조종사의 비행'

생생! 6·25/퍼싱의 군사 이야기 2010.05.14 09:20

  귀순 이후 미 공군으로 소속이 변경된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를 미 공군 조종사가 조종해 각종 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느닷없는 적기의 착륙, 뒤집히는 김포 비행장
 당시 미 공군은 미그 15로 인해 적잖은 곤욕을 치르고 있었고 이 기체를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지만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용감한 북한 공군 조종사의 귀순으로 멀쩡한 상태의 기체를 손에 넣게 되지요.
 3년 간의 치열했던 전쟁이 휴전되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1953년 9월 21일의 김포 비행장.
  언제 다시금 촉발될 지 모를 팽팽한 대치 상황에서 여전히 F-86 "세이버"를 비롯한 한국 공군과 미 공군 전투기들이 대기하고 있던 순간, 느닷없이 은빛의 수상한 기체가 신속하게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F-86보다 작으면서 원에 둘러싸인 붉은 별 마크가 그려져 있던 그 기체는 다름 아닌 북한 공군의 미그 15 전투기였죠.
  비행장은 순식간에 초 일급 비상사태로 돌입했고 너무나도 당황한 나머지 자전거를 타고 신속하게 미그 15로 접근하던 조종사 진 존슨 중위를 향해 기체에서 막 내려온 북한군 조종사는 자신이 아는 유일한 영어단어인 "모터카"를 외치며 그에게 권총을 건네줍니다.
  착륙 10분이 경과하기도 전 김포 비행장은 초 일급 비상경계태세가 발동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전쟁 기간 중 그토록 골칫거리였던 미그 15가 귀순을 해왔으니 말이죠.

    난데없는 귀순 사건으로 인해 김포 비행장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지난 전쟁 기간 중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미그 15가 귀순을 해왔으니 말이죠. 그것도 북한 공군 소속이라는 것이 덕분에 파장이 컸습니다.  
  미그 15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상위
  1953년 9월 21일, 김포 비행장으로 귀순한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는 놀랍게도 가장 최신 개량형인 미그 15 bis!
  미군으로서는 가장 일반적이었던 미그 15A형이나 훈련용 복좌기도 아닌 상급 기종이 귀순한 것에 대해 경악했고 이 기체는 몇 장의 사진 촬영만 이어진 후 바로 격납고로 이송돼 엄중한 경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막강한 전투기를 조종해 귀순해온 북한군 조종사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는 당시 공군 상위였던 22세의 노금석이었습니다.
 귀순 직후 촬영된 노금석 상위의 조종사 복장 착용 모습. 공산권 국가의 전투기 조종사가 어떤 복장을 착용하는지 고증해주는 몇 안되는 자료입니다.
 귀순 당시 22세였던 노금석 상위는 얼핏보기에는 철저한 공산주의자로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유년 시절부터 카톨릭 선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음은 물론 1945년, 소련군이 북한 지역에 진주하면서 벌인 행패와 만행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면서 겉으로는 공산주의 이념에 충실한 척 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철저한 반공주의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평시에는 북한 공군의 조종사로서 근무했지만 언젠가는 기회를 틈타 반드시 북한을 탈출하고자 하는 신념으로 가득 차 있던 노금석 상위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죠.
  노금석 상위는 겉으로는 열혈 공산주의자인 것처럼 행세했지만 내심으로는 철저한 반공주의자였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이 날은 스타크래프트Ⅱ : 자유의 날개 출시 예정일이기도 합니다. 아직 고교 3학년생인 방문자 분들은 일단 공부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죠 ), 판문점에서 군사 분계선이 그어짐에 따라 3년에 걸친 포성은 멈췄습니다.
  자연 양측 진영 공군은 출격은 하되 상호 간에 교전을 치를 가능성이 지독하게 낮아졌고 노금석 상위는 마침내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적기로 오인돼 격추될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지게 될 것이고 그는 탈출할 장소로 휴전선에서 비교적 가까운 김포 비행장을 선택합니다.
  1953년 9월 21일, 탈출을 앞둔 노금석 상위는 최신예 미그 15bis의 조종석에 올라 기체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했습니다.
  노금석 상위가 조종해 귀순한 미그 15bis의 모습. 사진은 아군기의 오인을 피하기 위해 미 공군 마킹과 도색이 칠해진 뒤를 촬영한 것입니다. 노금석 상위의 귀순 덕분에 미 공군은 그토록 골칫거리였던 미그 15를 철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합당한 보상을 치러주었습니다.
  그리고 비행 도중 기회를 틈타 신속하게 편대를 이탈, 곧장 남쪽으로 기수를 돌립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미 공군 전투기들에게 격추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포 비행장 상공에 도달할 때까지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bis를 향해 달려드는 F-86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자유의 순간을 맞이한 노금석 상위는 신속하게 김포 비행장에 착륙했고 자신의 기체를 세이버로 착각한 미 공군 지상 근무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귀순 이후 미 공군의 엄중한 경비를 받고 있는 노금석 상위의 미그 15bis. 미 공군은 최신 기밀이 새어나갈 거을 우려한 북한 공군의 공습에 대비, 비행장 일대의 경비와 대공망을 철저하게 강화했습니다.
  워낙 중대한 사안이라 그의 기체는 곧 삼엄한 경비에 들어갔고 본인 역시 몇 장의 사진 촬영만을 실시한 후 신병을 철저하게 보호받았습니다.
  이후 자유와 함께 약 10만 달러의 포상금과 더불어 미국으로 이주한 노금석 상위는 영어를 배운 후 케네스 노라는 미국 이름을 받아 대학 교수로 재직한 뒤 은퇴해 지금까지 평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유를 향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노금석 상위의 일대기는 6.25 전쟁의 비참한 속에서 나온 몇 안되는 감동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올해 69세인 노금석 상위는 현재 케네스 노라는 미국 이름으로 대학 교수로 재직한 후 은퇴,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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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슈타인님 2010.05.14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퍼싱의 군사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고 색다른 소재가 항상 색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2. 김형래 2010.07.11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금석 상위의 목숨을 건 귀순 비행 잘 감상했습니다.

    정말 용단을 내렸네요

  3. expedia itinerary assistance 2012.05.29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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