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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死神, B-26 폭격기

생생! 6·25/울프독의 War History 2010.04.30 08:58

밤의 死神, B-26 폭격기.


6·25 전쟁에서
폭격하는 B-2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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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6·25전쟁에 참전했던 한 폭격기에 관련된 기억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내가 은근히[?]좋아 했던 여선생님의

태어난 곳이 전북 군산 비행장이 있던 옥구군이었다.

아시다시피 이곳에는 지금도 미공군 기지가 있다.


그 분은 어느 날 우리들에게 자기는 야간에 출격하는 폭격기의

소란스러운 폭음과 함께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회고했었다.


거의 매일 잠이 들 만한 시간이면 요란한 소리를 내고 폭격기들이

여러 차례 출격했고 다시 새벽녘이면 몇 번에 걸쳐 이것들이
시끄럽게
돌아오는 소리에 잠을 깨곤 했다고 했었다.


이 시끄러운 폭격기들이 때로는 주간에도 수십 기씩 편대를 지어

북으로 날아갔다가 돌아오는데 이 놈들 수 십 기가 출격하면
조용한
시골 마을의 상공이 찢어 질 듯한 폭음에 휩싸였었다.

그런데 휴전이 되고 보니 소란스럽기 짝이 없던 밤이
거짓말같이
조용해지더라는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미 공군의 B-26 폭격기였다.



B-26 인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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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항공력의 역할과 실적은 절대적이었다.

한국전에서 활약한 군용기중 우리에게 제일 잘 알려진

스타 군용기로서 미그 킬러인 F 86, 한국 공군의 F-51,

태평양 전쟁의 명성을 6·25전쟁 참전으로 이어온 B-29,

인천 상륙 작전의 해병대 F-4U 콜세어 기,‘호줏기’로

널리 알려진 미티어 기[영국과 호주의]등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유명 스타기 반열에 편입할만큼  알려지지

않았으면서도 지상 폭격의 궂은일을 밤낮을 마다하지 않고

담당했던 전투 항공기가 B-26 쌍발 폭격기다. 

다시 말하면 B-26은 유엔 공군 실적의 적지 않은 부분을

달성했던 폭격기였던 것이다


이 폭격기는 6·25전쟁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북한군이 남한 침공을 개시하고 단 이틀 뒤인 6월 27일 일본에서

출격한 B-26 편대들은 서울 외곽에 진입하기 시작한 북한군에게

폭격을 개시했다.


이 폭격은 때로는 너무 서둔 관계로 오폭도 있었지만 압도적인

북한군에게 패퇴하고 있었던 국군에게 미군 참전 소식을
알려 주어
말할 수 없는 용기와 희망을 주었었다.


B-26기의 개전초기 첫 출격은 북으로 이어졌다.

미군의 참전은 없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남침을 개시한

북한 수뇌부에 정신이 바짝 들게 하는 폭격이 그들의

심장부에 가해졌던 것이다.


1950년 6월 29일 평양과 그 교외 순안 비행장등에

B-26기의 첫 폭격이 있었다,


그리고 유엔군 사령관 밴 프리트 장군의 아들인 밴 프리트 중위가

돌아오지 못한 마지막 출격에서 몰고 나간 폭격기가 이 B-26이다.



1951년 2월 얼어붙은 북한 상공을 나는 B-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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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장에 첫 데뷔를 이렇게 장식한 B-26은 전쟁 내내

적 저항 거점이나 후방의 시설물, 군수품 야적장, 철도,

보급로등의 폭격등, 적의 대공포화에 맞서야하는 궂은
대지공격을
마다 안하고 내내 수행했는데 이중 대부분은
야간에 출격한 것이었다,



한국전의 대표적 유명 사진인 이 사진도 B-26이
실시한 폭격 장면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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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목표물을 찾아 야간에 산악 많은 북한 상공을 저공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격자체가 기본적으로 큰 위험을
내포한 것이다. 


유엔군의 항공력이 두려워서 어두운 야간에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공산군 보급대에게 갑자기 폭음과 함께 나타나 조명탄을

쏘거나 써치 라이트를 비추고 이어서 기총소사나 폭탄을 퍼붓는

B-26은 밤 도깨비 같은 괴로운 존재였다,


야간 출격을 B-26만이 한 것은 아니었지만 야간에 절대 필요한

많은 폭탄 적재량과 긴 항속거리등을 B-26만큼 갖춘 이상적인

공격기는 없었다,


유엔군이 1951∼1952년,적 후방에 일정지역을 정해놓고 밤마다
출격해서
적 철도등의 보급로를 폭격했던 교살 작전
[OPERATION  STRANGLE]에서도 작전의 최고 적임자는
B-26밖에
없음을 증명해주었다,



야간 출격 비행중인 B-26의 조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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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6의 이력과 제원을 알아보자.

B-26은 미국이 한창 전쟁 중에 있던 1942년 첫 비행을 하고

실전 배치는 1944년부터였다.


그러나 항공기 매니어라면 조금 이상한 사실을 느낄 것이다,

역사에 B- 26의 이름을 강하게 각인 시킨 활약 중의 한 해전으로

미드웨이 해전이 있다,


미드웨이 섬에서 출격하여 어뢰를 품고 일본 기동함대에 육박하던

4 기의 B-26기들이 다 격추되거나 대파 된 일이 있었다,


이 때가 1942년 6월이다.

한국에서 활약하던 B-26이 첫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던
1944년 보다
2년이나 앞선 해이다.


그러나 이차 세계대전의 경폭격기로 맹활약하던 B-26와

6·25전쟁 중에 활약하던 B-26과는 같은 프래트 & 휘트니사의

R-2800 엔진을 쓴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다른 항공기다.


다시 말하면 B-26기가 두 기형이 있었던 것이다.


2차 세계 대전시 활약하던 B-26은 마로더라는 이름을 가졌고

마틴 사에서 제조하였다.



마틴 B-26 마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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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활동했던 B-26은 이차 세계 대전 중에는 A-26이라는

모델명이 활약했고 별칭은 인베이더였다.

태평양 전쟁 초기 활약하던 A-20 허드슨 폭격기의 후계기다.


A-26인베이더의 전신 A-20 허드슨기가 비스마르크해전에서
반도폭격으로 일본 수송선을 격침 시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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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명공격기 스카이레이더의 제조 회사였던

더그라스사가 개발 생산했다.


전쟁이 끝나고 마틴 사의 마로더 폭격기는 은퇴하고 1949년

A-26이 마틴 마로더의 B-26이라는 제식 명을 승계 받아

활동을 계속했다.


전후 삭감되어 제한된 예산으로 두 가지 비슷한

성능의 폭격기를 운용한다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그리고 A-26이 기존 B-26보다 성능상 여러모로 더 낫다는

사실을 입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로운 B-26 인베이더는 여러 파생형이 있지만 크게

B와 C 의 두 가지 주력 모델이 있다.


하나 즉 인베이더 B형은 기수에 8정의 Cal. 50 기관총을

장비한 대지 공격형이다,


더 발전한 형은 양 날개에도 각기 3정, 총 6문의 기관총이

장비되어서 총 14정의 기관총을 가진 형도 있다,



B-26 B형의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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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형은 C형으로서 기수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고

정밀 폭격을 위한 노르덴 조준기가 붙어있다.


노르덴 조준기는 자이로 장치가 붙어있어 비행 중 기체가 흔들려도

조종수는 흔들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밀 폭격을 할 수가 있다,

B-17을 정확한 폭격으로 유명하게 만든 정밀 장치이다,

B-26 기 두 모델 다 한국전에 참가했었다.

6·25전쟁중 최초 출격했던 B-26은 미 공군 3 폭격 비행단의
B-26 C 형이다.

한국전이 격화되자 경폭격기가 더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해 8월 19일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자 예비역으로

편입하고 활동을 중지했던 제 452 예비 비행단이
다시 소집되었다.


소집된 452 비행단은 그 해 11월 일본 규우슈의 이타쓰케
비행장을
기지로 활동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실전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기존의 3 비행단이 야간 출격을

전담하고 452 비행단은 주간 폭격을 수행했다.



B-26기의 조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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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의 참전이 확대되자 더 가까운 혼슈의 서쪽 해안에 있는

미호 비행기지로 옮겨가 출격했다.

1951년 초에는 부산의 동쪽에 있는 비행장으로 옮겨가 출격 수를

증가시켜서 주간은 물론 야간 폭격까지도 감행했다.


1951년 5월 경험이 축적된 452 비행단은 야간 출격 전문의

3 폭격 비행단과 같이 야간 폭격만을 전담 출격했다.

두 비행단은 한반도를 수직으로 나누워 동해안 쪽 절반은
452 비행단이
담당하고 서해안쪽 절반은 3 폭격 비행단이 담당했다.


452 폭격 비행단은 1952년 5월에 다시 동원 해제되어

예비 비행단이 되고 장비와 인원은 17 비행단으로 흡수되었다.


452 비행단은 활동 기간에 15,000회를 출격했는데 이중
7,000회는
야간 출격이었다.

인적 손실도 상당해서 85명이 전사했다.


휴전이 될 때까지 3비행단과 452 비행단은 적 후방 폭격을 통해서

38,500대의 차량과 406량의 기관차와 철로로 다니는

철도 트럭 3,700대를 파괴했다.

[도로망이 빈약했던 소련이 개발했던 것으로 타이어는

 기관차 바퀴로 교체해서 운행했다.]

적 비행장의 폭격으로 적기 7기를 파괴하는 기록도 수립했다.


B-26은 1953년 7월 27일 휴전 회담이 발효되기
불과 24분 전까지도
야간 폭격 임무를 수행했었다.


6·25전쟁중 B-26기의 총 전투 출격 비행시간은

232,000 시간이나 된다 .

전쟁 중 발사한 Cal 50구경 실탄만 2,000만발이 넘는다



B-26의 폭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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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전략가는 B-26이 주로 적의 보급로 차단작전에
대단히
성공적인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평가는 전후 북한 공군의 고위 간부가 한국전쟁 중
가장 두려웠던
유엔군의 항공기가 밤에 북한 상공을 누비고
다니던 B-26기들이었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뒷받침 해준다.


B-26은 한국에서의 전쟁이 휴전으로 끝난 뒤에도
그 왕성한 활동을 세계 여러 곳으로 확대해 나갔다.


B-26 엔진- 2000마력으로서 1600마력의 무스탕 엔진보다도
더 마력이 좋고 두 대형 엔진이 내는 큰 폭음은 B-26의
특징이라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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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군이 B-26을 인도차이나 전쟁에서도 사용했는데 유명한

디엔 비엔 푸에서도 포위된 프랑스군을 지원 출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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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B-26은 유명한 사건으로 세계의 이목을 받게 된다.


즉 케네디 정부는 카스트로 정부 타도를 위해서 반정부 세력을

쿠바 피그스 만에 상륙시켰다가 모두 카스트로 측에 토벌되는

비극을 맛보았다.


상륙 작전 직전에 미 CIA 소속 조종사가[망명 쿠바인]
쿠바 공군으로
위장하고 쿠바 기지를 폭격하고 플로리다로
망명하는 위장극을
연출했었다.

이 장면은 세계의 톱 뉴스로 보도되었다.

크게 실패한 이 작전에 동원된 CIA의 B-26기는 20기가
되었지만
그중 9기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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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와 70년대를 거치며 B-26은 세계 여러 곳의 분쟁지역에서
활약했다.


월남전 초기 CIA가 펼친 동남아시아 여러 곳 작전에서
이 폭격기는
단골로 얼굴을 내밀었었다.


아프리카 앙골라의 포루투갈이, 그리고 아시아의 인도네시아 군이,

비아프라군 이 B-26기들을 도입해서 실전에 사용했었다.


미국의  B-26기는 주 방위군이 마지막까지 사용했으나

1972년 모두 은퇴했다.

[그 뒤 소수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산불 진압용으로 사용되었다.]



B-26의 편대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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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폭격기는 전장에서의 활약은 아직 종말을 고하지 않았다.

1978년 인도네시아가 포르투갈이 점령하고 있던 서 티모르를

침공 했을 때 인도네시아 공군은 B-26기의 마지막 전투 출격을

감행했었다.


이미 제트 시대가 왔는데도 이 탁월했던 성능의

폭격기는 수명이 다 할 때까지도 활약을 했던 것이다.


Posted by LG Inn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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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태 2010.05.03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26 폭격기가 두가지가 있었네요.
    여기까지 와서 울프독님 글을 보니 참 좋습니다.
    건필~~!

  2. get addiction recovery program 2012.05.29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이런 종류의 내가 비록 지금 자신의 정보가 뛰어난 될 수 있습니다 대해 고려하고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정 정보를 제공을 위해 감사합니다.

  3. visit site for assistance 2012.05.29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토와 함께 우수한 기사의이 유형에 대한 감사, 나는 완전히 astounded입니다! 되는가 도착 만요.

  4. rattan indonesia 2012.12.30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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